베단타

바가바탐-달빛내리는 밤2

yamuna 2008. 11. 12. 12:34

-= IMAGE 1 =-

ON A MOONLIGHT NIGHT (달빛내리는 밤2)

젖을 짜던 중에 있던 한 소녀는
크리슈나의 신성한 음악 소리를 듣자 젖을 담아내던 용기를 떨어뜨리고는
소를 내버려 둔 채 집밖으로 달려나갔으며
화로가에 올려놓은 우유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우유가 끓어 넘치는지를 기다려 보려하지도 않고 뛰쳐나갔다.
한 여인은 쌀이 든 솥을 화로위에 내버려둔 채였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관하지 않았다.
할머니에게 음식을 올리고 있던 한 소녀는 크리슈나의 피리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을 듣자
할머니가 소녀에게 베풀었던 그 따뜻한 사랑을 저버리고는 달려나갔다.
여인들은 자신들의 남편을, 봉양해야할 노인을, 자식을, 자신들의 의무를,
그리고 모든 것을 망각해버렸으며
오직 유일한 바램은 크리슈나와 함께 있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들은 아름답게 성장(盛裝)하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한 소녀는 눈화장을 하다 말았으며
또 다른 소녀는 자신의 머리에 꽃장식을 하다가 그만둬 버렸다.
집안에 있던 사람들은 여인들을 막아보려 하였으며 어디로 가려하는지를 물었으나
그 같은 질문이나 제지하려고 하는 시도에 고피의 여인들은 어떠한 관심도 두지 않았다.

몇몇 여인들의 경우 주변 사람들이 밖으로 달려나가는 것은 막을 수 있었으나
그 여인들의 생각은 온통 크리슈나뿐이었다.
크리슈나에게 마음을 빼앗긴 채 그들은 무아지경과도 같은 상태에 빠져들었으며
그러한 상태에서 크리슈나에 대해 헌신함으로써 자신들의 죄를 없애고 목샤에 도달하였다.

사람이 선한 행동을 하여 푸니아(punya:미덕)를 모으게 되면 천국으로 가고,
파파(papa:죄)가 축적되면 동물로 환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푸니아와 파파가 섞이게 되면 그는 인간 존재로 태어난다.
고피들은 크리슈나에 대해 계속 생각함으로써
파파에 따른 결과를 상실하였으며
그들의 푸니아 역시 크리슈나를 자신들의 연인으로 계속 생각함으로 인해 모두 상실되어 버렸다.

결국 그들은 파파도 푸니아도 남겨지지 않은 채로 구원의 상태인 목샤에 이르렀다.


Hare Krishna Hare Rama! Hare Krishna Hare Rama!



노래: 하레 크리슈나! 하레 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