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있는 연이 꽃을 피우려고 애쓰는가?
연은 호수에 살지만 호수에 닿지 않는다.
뿌리는 호수 바닥에 닿지만 머리는 닿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리로는 노력해도
머리로는 노력하지 마라.
그러면 그대가 몸 담고 있는 모든 것과
그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삼사라가 바로 이 연못이다.
연처럼 살고 싶다면
세상과 관계를 가지지 않으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못 속에 빠져서
연이라 불리지 못하고
호수 바닥에서 사는 곤충이 된다.





슈리 푼자의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라 중에서...